오는 2010년까지 서울 은평구 진관내.외동과 구파발동 일대 359만㎡에 신시가지형으로 세워지는 '은평 뉴타운'이 녹지 복원과 토양포장 최소화 등을 통한 환경생태형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은평 뉴타운 대상지의 생태계 특성에 적합한 환경생태계획을 수립, 환경친화적인 뉴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6월까지 은평 뉴타운 도시개발계획을 수립하면서 환경생태계획도 병행, 이 일대 생태계 현황을 분석해 도시 생태계를 복원하고 환경친화적 뉴타운을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환경생태계획에는 ▲녹지 복원과 공원녹지 확보 ▲실개천과 연못, 생태공원 등생물서식 거점공간 확보 ▲바람길 및 경관을 고려한 건축물의 규모 및 배치계획 ▲토양포장 최소화를 통한 토양기능 회복 등의 내용을 담게 된다. 시는 은평 뉴타운을 대상으로 수립된 환경생태계획을 향후 시의 도시계획 분야전체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시가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하는 은평 뉴타운은 이 일대 359만3천㎡에 1만1천500가구의 주택을 비롯한 주거.생태.문화.상업 등의 기능을 갖춘 신시가지형으로,모두 5개 지구로 나눠 1지구 75만㎡는 2006년까지, 2∼5지구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각각 조성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