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로 강원도 동해시의 건축경기가 활황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시는 지난 3.4분기 건축허가면적이 10만5천790㎡로 전년 같은 기간 7만3천397㎡보다 44.1%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주거용이 1만3천540㎡에서 2만3천684㎡로 무려 74.9%가 증가한 것을 비롯,상업용도 3만2천730㎡에서 5만5천165㎡로 68.5%가 늘었다. 이는 태풍 루사로 수해를 입은 소규모 주거용 건축물이 급증한데다 작년 하반기영동 및 중앙고속도로 완전개통이후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망상동 등 관광지 주변에 민박이나 원룸 건축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중단됐던 건축물의 공사재개 및 상가 및 의료시설, 숙박시설 건축이 활황을보였던 것도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다. 동해시 관계자는 "수해복구사업이 본격 시작되는 4.4분기부터는 주거용 소규모건축물 신고가 급증, 관내 건축경기가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동해=연합뉴스) 유형재기자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