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강북지역 '뉴타운' 건설지로 '왕십리''길음' '구파발' 3곳이 선정됐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23일 "이들 지역에서 재개발과 도시개발을 병행한 '신도시급 대규모 재개발'을 추진해 도시환경을 강남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 3곳의 지역여건과 특성을 최대한 살려 왕십리는 도심형으로, 길음은 주거중심형으로, 구파발 일대는 신시가지형으로 특화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십리 뉴타운'은 성동구 상왕십리동 440 일대(32만4천㎡)에 건설된다.


이 지역은 '주상복합' 등 도심형 주거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용적률과 건폐율을 최대한 허용,고층화하는 방식으로 개발이 추진된다.


은평구 진관내.외동과 구파발동 일대(3백59만3천㎡)에 개발될 '은평 뉴타운'은 인접한 북한산 등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생태도시형으로 저밀도 개발이 계획됐다.


'길음 뉴타운'은 성북구 길음동 624 일대(95만㎡)를 주거중심형으로 개발한다.


이 곳에는 도심형과 생태형의 중간 정도 용적률과 건폐율이 적용된다.


서울시는 왕십리에 대해선 도심재개발이나 도시개발 방식을 병행하거나 이중 하나를 적용하고 청계천 복원사업과 연계해 개발하기로 했다.


은평지역은 도시개발 수용 환지 존치 등을 병행키로 했다.


길음의 노후.불량주택 밀집지역은 재개발 방식이 적용된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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