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가 공동으로 제주시삼양.화북동 경계 부근인 화북공업단지 동쪽 일대 96만㎡를 택지로 개발한다. 21일 제주시에 따르면 주택공사와 토지공사가 내년부터 2007년까지 2천억원을 들여 택지로 개발하겠다며 지난 15일 건설교통부에 택지개발지구 지정제안서를 제출했다. 사업계획을 보면 토지공사가 1천630억원을 들여 삼양동 도련마을 일대 71만㎡를,주택공사가 370억원을 들여 화북동 일대 25만㎡를 각각 개발하는 것으로 돼 있다. 건교부는 지구지정에 따른 제주지역 주민과 관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제주시와 동사무소 등에서 이날부터 14일간 공람을 실시한다. 이들은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건교부),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승인(제주도) 등의 절차를 밟은뒤 2004년 초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주=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jph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