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상배 정책위의장은 17일 6억이상 1가구1주택자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문제와 관련,"국민들의 평균주거연한을 감안해 3년 이하에만 양도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이날 고위선거대책회의에서 "국민들의 평균주거기간이 5년 정도이므로 5년이상 거주자는 주거목적이 분명해 양도세 부과는 안된다"며 "단 3년 이하는 이득을 취할 뜻이 있는 것으로 간주해 정부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또 초당적인 비상경제대책기구 구성과 관련,"민주당이 이러저러한 사정을 대며 (비상경제대책기구를)같이하는 게 어렵다고 밝혔다"고 상기한 뒤 "그렇지만 18∼19일께에는 양당과 정부,경제단체가 예산안과 세제문제를 비롯한 전반적인 경제 현안을 논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