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택가격이 지난해부터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급등하기는 했지만 아직 '거품'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주택시장의 과열 정도를 나타내는 '버블가능성 지수'는 올해 2·4분기 현재 0.75로 부동산경기 호황기였던 지난 90년 1·4분기의 1.66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수는 주택시장의 수급상황과 가격상승률,민간의 구매력,부동산경기 등을 고려해 산출하는 것으로 '0'을 기준점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버블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