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시장에서 상가와 상가주택 오피스텔 등 수익성부동산이 인기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반면 상반기 인기 품목이었던 아파트 다세대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은 수익률 하락으로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주춤해지는 추세다. 최근 발표된 '9월 법원경매 현황'에 따르면 서울지역 상가의 낙찰가율이 지난달보다 무려 24.28%포인트나 상승한 85.20%를 기록했다. 저층에 소형 점포가 있는 상가주택도 9월 낙찰가율이 103.95%에 달해 지난 8월 대비 17.59%포인트나 뛰었다. 오피스텔에도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낙찰가율이 8월보다 소폭 상승,85.86%를 나타냈다. 상가와 상가주택의 낙찰가율이 이처럼 치솟은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주택매매시장이 불안해지자 투자자들이 주거용 부동산에서 안정적 임대수익을 노린 수익형 부동산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