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의 감독을 받아 국민은행이 조사하는 주요 아파트 시세가 다음주부터 주간 단위로 발표된다. 재정경제부는 급격히 변동하는 아파트 시세를 정확히 조사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통계청이 관여해 조사하는 아파트 가격동향을 매주 발표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사설 부동산정보업체들이 제공하는 아파트 시세의 신뢰도가 낮은 데다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정확한 시세를 파악하기 위해 공신력있는 통계청의 조사기법을 적용해 조사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재경부는 지금까지 국민은행의 주간단위 간이 아파트 시세조사를 정책 참고자료로 활용해 왔으며 공식 통계는 3천여개 주택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월간 통계를 이용해왔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