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의 신흥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는 대전 유성구 노은2지구에서 아파트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말 모델하우스를 연 계룡건설산업에 이어 삼부토건 금성백조주택 등이 줄줄이 아파트 분양에 나서 연말까지 4천여가구의 아파트가 선보일 예정이다. 대전광역시 서쪽에 위치해 있는 노은2지구는 총 45만여평 규모로 호남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대전 시가지와 마주보고 있다. 대전지하철 1호선이 지나간다. 하지만 4백50만원 안팎으로 책정된 평당 분양가가 다소 비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업체들은 "교육 교통 등 주변환경이 뛰어난 데다 고급 마감재 등을 사용해 결코 비싼 게 아니다"고 설명했다. 모델하우스는 서구 둔산동 인근에 모여 있다. 최근 분양에 들어간 계룡건설산업의 '계룡 리슈빌'은 39∼57평형 5백61가구 규모다. 노은2지구 7블록에 들어선다. 평당 분양가는 4백60만∼5백만원으로 중도금 이자 후불제가 적용된다. 한밭대로를 타면 시내로 접근할 수 있다. 삼부토건 금성백조주택 호반건설산업 등은 이번주에 일제히 모델하우스를 연다. 삼부토건은 노은2지구에서 6백42가구의 '삼부르네상스2차'를 8일부터 분양한다. 35평형 3백30가구와 36평형 3백12가구로 구성된다. 3면 개방의 탑상형 설계를 도입했다. 평당 분양가는 4백50만원대다. 금성백조주택은 10일 신규 브랜드인 '예미지아파트'를 내놓는다. 5블록에 들어설 이 단지는 5백35가구 규모로 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호반건설산업은 12일 6·9블록에서 총 9백12가구의 '호반리젠시빌'을 분양한다. 3개 타입의 34평형은 3베이 혹은 4베이로 설계된다. 이밖에 대한주택공사가 오는 11월 중순께 16∼20평형 9백15가구의 아파트를 임대로 공급하고 우미건설이 연말께 7백13가구의 '이노스빌'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