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장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6일 부동산시세 전문조사업체인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지난주(조사기간 9월 30일∼10월 2일)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은 한주전보다 0.31% 올라 주간상승률이 3주째 0.3%대를 기록했다. 특히 주요 재건축 밀집지역의 20평이하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서울의 20평이하대소형 아파트 가격이 한주전보다 평균 0.11% 떨어졌다. 강남 개포동 주공4단지 13평형의 경우 한주만에 2천만원 하락했고 인근 주공1단지 15평형은 1천만원, 암사 시영2단지 13평형은 750만원, 잠실 주공1단지 10평형은1천만원이 각각 떨어졌다. 그러나 중형 평형을 중심으로 아직 호가 상승세는 유지되고 있어 구별로는 하락세를 기록한 지역은 없이 광진(0.82%), 도봉(0.67%), 중랑(0.58%), 관악(0.57%), 금천(0.52%), 강북(0.5%), 서초(0.48%), 노원(0.46%)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신도시는 0.47% 올라 전주보다 오름폭이 다소 커졌으며 지역별로는 분당(0.63%),산본(0.51%), 평촌(0.38%), 일산(0.33%), 중동(0.21%)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나머지 수도권도 0.41%가 올랐으며 특히 구리(1.04%), 수원(0.81%), 의왕(0.74%), 성남(0.54%), 안산(0.53%), 김포(0.49%), 광명(0.46%) 등 지역의 상승세가 큰 편이었다. 반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화성은 전주보다 0.3% 떨어졌다. 지난주 전세시장은 서울(0.08%), 신도시(0.08%), 나머지 수도권(0.18%) 모두 변동률이 전주와 비슷한 가운데 안정세가 이어졌다. 특히 서울지역에서는 영등포(-0.28%), 강서(-0.22%), 양천(-0.2%), 성동(-0.06%), 송파(-0.02%) 등 5개구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