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층공동주택인 고급빌라(연립주택)들이 서울지역 동시분양에서 대형 단지형태로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4층 이하의 공동주택이라도 20가구가 넘을 경우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역에서 오는 11월 초 3개의 고급 대형 빌라단지가 공급될 전망이다. 먼저 남광토건이 10차 동시분양을 통해 빌라단지인 '카이저하우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북악산 자락인 성북구 성북동에 지하 2층,지상 3층의 86∼93평형 30가구로 구성된다. 또 같은 시기에 현대건설이 노원구 공릉동 공릉2택지개발1지구 내 2블록에서 빌라단지를 분양한다. 3층짜리 15개동으로 이뤄지며 42,48평형 1백3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어 벽산건설도 이르면 11월 종로구 평창동에서 52∼72평형 80가구의 고급 빌라를 공급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