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택건설 실적이 40만가구를 돌파했다. 건설교통부는 1-8월 건축허가를 기준으로 한 주택건설 실적이 40만2천332가구로지난해 같은 기간의 27만2천981가구에 비해 47.4%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외환위기 이전인 지난 97년 1-8월 실적(36만5천810가구)보다 10% 많은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0만6천462가구로 86.5% 늘어나는 등 수도권이 22만5천643가구로 42.2% 증가했고 광역시가 9만3천811가구로 108.3% 늘었다. 아파트가 20만1천56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1.2% 증가율을 보이며 전체 신설 주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 민간부문 주택건설 실적이 36만4천651가구로 64.9% 늘었으나 공공부문은 3만7천681가구로 27.3% 감소했다. 한편 집중호우 등의 영향으로 8월 주택건설 실적은 지난해 8월 대비 3.7%, 지난7월 대비 19.9% 줄어든 4만1천949가구에 그쳤다. 건교부는 이같은 추세로 주택이 지어지면 올해 모두 55만가구 정도가 건설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건설 실적은 91년 이후 매년 60만가구 안팎에 달했으나 외환위기 이후인 98년 30만6천가구로 줄었다 99년 40만4천가구, 2000년 43만3천가구, 지난해 52만9천가구로 점차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