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본사를 둔 화성산업이 다음달 초 경기도 남양주 평내택지개발지구에 '화성 파크힐즈'아파트를 선보인다. 5년여만에 수도권에서 아파트 분양을 재개하는 셈이다. 평내지구 5블록에 들어설 이 단지는 지상 16·17층 5개동 규모다. 34평형 단일 평형 3백28가구로 이뤄진다. 환경친화적인 단지로 꾸며지는 게 장점이다. 녹지율이 30%를 웃돌고 용적률은 2백20%로 낮다. 전가구를 남향 배치하고 동간 거리를 넓게 확보했다. 전면에 방 2칸과 거실이 배치되는 3베이로 설계되고 충분한 수납공간이 확보된다. 서울 강남과 강북에서 차로 30분 남짓이면 닿는다. 자동차 전용고속도로가 2004년 개통될 예정이다. 서울리조트 천마산스키장 광릉수목원 등이 가깝다. 화성산업 이상봉 이사는 "지구 내 다른 단지보다 분양가를 저렴하게 책정해 가격 메리트를 줄 계획"이라며 "오랜만에 선보이는 수도권 아파트인 만큼 특히 품질에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031)564-1773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