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월 부도난 한국부동산신탁(한부신)의 경기성남시 분당구 테마폴리스에 대한 이해 당사자간 채무조정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 1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삼성중공업과 기술신용보증기금, 한부신, 한국감정원등 4개 주요 채권자와 입주 예정자는 지난 16일 상가 입점 보장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합의서를 체결하고 채무조정을 끝냈다. 건교부는 이에 따라 연말까지는 입주예정자들의 잔금 납부 및 준공검사 등을 거쳐 테마폴리스의 영업 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채무조정안에 따라 삼성중공업 등 4개 주요 채권자는 3천947억원의 채권중 2천125억8천만원 가량만 미분양 물건의 처리 등을 통해 회수하게 된다. [표] 주요채권자별 채권액 및 회수가능액 (단위:억원) ┌───┬─────┬─────┬─────┬────┬─────┐ │구분 │ 삼성 │ 기신보 │ 감정원 │ 한부신 │ 계 │ ├───┼─────┼─────┼─────┼────┼─────┤ │채권액│ 1,838 │ 1,500 │ 430 │ 179.9 │ 3,947.9 │ │회수액│ 1,206.6 │ 645.4 │ 184 │ 89.8 │ 2,125.8 │ └───┴─────┴─────┴─────┴────┴─────┘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