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최근 베이징(北京)시 챠오양(朝陽)공원개발공사가 실시한 '챠오양공원 컨셉디자인 국제 지명초청 응모전'에서 자사안이초청 9개사안중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16일 밝혔다. 베이징시 동부에 위치한 조양공원은 서울 여의도 크기인 전체 84만평중 63만평의 녹지를 제외한 21만평이 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최전에 대규모 종합위락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번 응모전에는 미국, 호주, 프랑스 등의 세계적인 설계회사가 초청됐으며 국내에서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 '부산 롯데월드' 등의 테마파크 건설노하우를 가진롯데건설이 초청됐다. 롯데건설이 제출한 컨셉디자인은 '차이나 가든', '크리스털 캐슬', '워터 파크','인도어 테마파크' 등의 테마로 구성됐으며 이중 인도어 테마파크는 우리나라 롯데월드를 본떠 설계됐다. 롯데건설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전에 완공해야 하는만큼 올해말부터 본격적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크다"며 "40억달러에 이르는 개발비의 일부를 롯데건설이 부담하고 개발에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