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시험에 국가기술자격 검정시험 사상 가장 많은 26만여명이 몰렸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유배)은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6일간 제13회 공인중개사 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국가기술자격 검정시험 사상 단일시험으로는 가장 많은 26만1천6백4명이 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회 시험 때의 신청자 13만2천9백96명에 비해 두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며, 올해 예상 인원 15만7천여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공단측은 특히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응시자가 전체 응시인원의 70%를 차지해 최근 이들 지역의 부동산 투자 등에 대한 열기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신청자가 급증하자 공단측은 다음달 20일에 실시되는 시험에 2만여명의 시험위원과 2백50여개 시험장, 7천4백여개의 교실을 확보, 시험 관리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