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인 '코크렙 2호'가 11월초 출범한다. 이를 위해 코크렙의 자산관리회사인 코람코는 다음달 1,2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2백30억원 규모의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코크렙 CR리츠 2호는 지난 6일 건설교통부로부터 예비인가를 받았으며 코람코는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오는 25일 증권거래소에서 투자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코크렙2호가 투자할 부동산은 서울 명동 신원빌딩(옛 제일백화점)과 논현동 하나로 빌딩이다. 투자대상 부동산의 총자산은 1천1백16억원이며 코크렙2호의 자본금은 5백60억원이다. 산업은행 우리은행 조흥은행 하나은행 LG화재 삼성화재 등이 기관투자가로 3백3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 자본금은 일반공모로 조달된다. 코크렙 2호는 5년간 존속하게 되며 연평균 예상 수익률은 11.5%로 현재 운영중인 코크렙 1호보다 1.93%포인트 높다. 수익률이 높게 예상되는 것은 △업무용 빌딩중심에서 상업용 빌딩을 투자대상 부동산에 편입한데다 △안정적인 임대료 수입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코람코는 설명했다. 명동 신원빌딩에는 테마상가인 유투존 및 패스트푸드점이 입점해 있는데 이어 패밀리 레스토랑을 들이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또 논현동 하나로빌딩은 성형외과 안과 한의원 치과 등이 들어서는 테마건물로 운영된다.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