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건설이 이란 국영석유공사(NIO)가 발주한 사우스파스 가스전 개발공사를 수주하게 됐다고 다우존스가 11일 보도했다. NIO 고위 관계자는 이날 다우존스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오는 15일 LG건설 컨소시엄과 이번 개발공사의 9단계 및 10단계 공사에 관한 수주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공사규모가 당초 12억달러 수준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약 16억달러로 늘어날 것"이라며 "LG건설 컨소시엄 외에도 한국기업들이 이번 공사에 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사는 오는 2023년 완공예정인 이란 사우스파스지역 가스전 개발공사 25단계 중 두개 단계로 개발작업이 시작되면 하루 20억입방피트의 가스를 생산, 이란국내에 공급하거나 수출용 액화천연가스(LPG)로 가공하게 된다. LG건설은 지난해말 노르웨이의 스타토일, 프랑스의 테크닙 등과 함께 이번 사업입찰에 참여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