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오피스텔 매매값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또 오시스텔의 전세 월세 등 임대가는 여전히 오름세이지만 상승폭은 다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조사에 따르면 지난 8월말기준 서울지역 오피스텔 매매값과 전세값은 전달에 비해 각각 5.6% 상승했다. 월세값은 지난 7월보다 0.45% 상승하는데 그쳤다. 서울지역 오피스텔 매매값은 지난 7월 올들어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가 수요증가로 8월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대책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아파트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지역에서 오피스텔 매매값을 주도하는 지역은 강남 서초 강서 양천구권이다. 지하철역에서 걸어서 10분거리안에 있고 3백실이상인 오피스텔의 가격은 대부분 회복됐다. 평형별로는 40평형대 이하 오피스텔의 매매가격이 고른 강세를 보였고 전세는 중소형이,월세는 중대형 오피스텔이 가격 상승세를 주도했다. 한편 여름 성수기가 지나면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던 콘도회원권이 예상밖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콘도 회원권은 대부분 여름철이후 10월까지는 약세를 보이다가 겨울 성수기에 다시 강보합세로 돌아서는게 일반적인데 비수기인 9월들어서도 기존 콘도회원권이 고르게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