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들어서는 국민임대주택 단지를 친환경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택지 조성부터 건축설계 과정까지 하나로 묶어 관리하는 총괄관리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총괄관리제란 택지개발 및 주택건설 실무 경험과 조정 능력이 뛰어난 전문가를 총괄관리자(Master Architect)로 선정해 팀을 구성하고 사업 초기 단계인 토지이용계획 수립부터 실시설계,단지별 건축설계 등 지구 전체 설계과정을 통합 조정·관리하는 방식이다. 건교부와 대한주택공사는 이를 위해 건축 도시계획 환경 관련 전문가 24명으로 이뤄진 4개팀으로 하여금 지구별 개발방향을 설정하고 단지개발 현상공모 등을 통해 지구 전체의 조화와 특화된 이미지 형성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이 방식은 안산 신길,군포 부곡,광명 소하,의정부 녹양,성남 도촌,의왕 청계,고양 행신2,남양주 가운지구 등등에 우선 적용된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