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교하택지개발지구가 지구 지정 5년여만인 올해말 착공된다. 한국토지공사 파주사업단은 현재 환경 및 교통영향평가에 대한 수도권정비 심의를 받고 있으며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올해말 착공, 2005년말 완공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교하지구는 교하면 다율.동패.문발리 등 자유로 변 61만8천평으로 지난 97년 7월 택지지구로 지정됐으며, 당초 지난해말 착공 예정이었으나 관련 부처 협의, 행정절차 이행 등으로 늦어졌다. 교하지구는 파주시에 건립되는 첫 신도시 개념 택지지구로 경기 서북부지역에서는 일산신도시, 화정지구, 운정지구 다음으로 큰 규모다. 24∼42평형 아파트 9천278가구와 45평형 연립 221가구, 단독주택 등 모두 1만580가구, 3만2천800명을 수용하게 되며 공동주택의 20%는 임대아파트로 공급된다. 특히 당초 계획보다 공원.녹지 면적이 3만평 증가한 13만평으로 녹지율이 20.8%로 높아졌으며, 자체 열병합발전소가 건립돼 지역난방도 가능하도록 개발계획이 변경됐다. 교하지구가 들어서면 자유로 고양시 경계∼교하지구 진입로 10㎞가 왕복 4차선에서 왕복 8차선으로 확장된다. (파주=연합뉴스) 김정섭기자 kim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