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으로 서초구 방배동 전원마을 등 서울지역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내 집단 취락지 6곳이 그린벨트에서 해제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연말까지 추진중인 나머지 우선해제 지역 7곳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작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4일 "오는 6일 열리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취락구조개선 사업대상인 6곳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 심의를 할 예정이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해제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해당 지역의 경우 이미 양호한 주택지로 형성돼 있는데다 과도개발을 억제한다는 차원에서 1종 전용주거지역으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은 건폐율 50%, 용적률 100%가 적용돼 2층까지 건물을 지을수 있게 된다. 시는 그린벨트 해제권이 건교부 장관에서 시.도지사로 위임됨에 따라 해제 심의후 주민과의 최종 의견조율 등 보완작업을 거쳐 이달 중으로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결정고시를 한다는 계획이다. 해제대상 지역은 300가구에 인구 1천명 이상 거주지로 서초구 방배동 전원마을(8만1천108㎡), 염곡동 염곡마을(8만4천633㎡), 강남구 자곡동 못골마을(5만3천415㎡), 율현동 방죽1마을(5만4천450㎡), 세곡동 은곡마을(5만8천9㎡),강서구 개화동 부석.신대.내촌.새마을(11만9천559㎡) 등 6곳 45만1천174㎡이다. 시는 그린벨트 우선해제 대상 13곳 중 나머지 7곳에 대해서는 주민 여론을 수렴,공람공고와 시의회 의견청취 등을 거쳐 연말까지 해제를 추진하되 특히 이 지역들의경우 시의 임대아파트 공급계획과 관련, 임대주택건립지 후보지 지정과 맞물려 진행키로 했다. 이들 지역은 이미 시가지화된 은평구 진관내동(한양주택), 진관외동(기자촌 일대), 구파발동 등 3곳, 구릉지 저밀도 취락지인 종로구 부암동, 노후.불량 주택이밀집된 강동구 강일동과 노원구 중계본동(104마을), 상계1동(노원마을)이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hanks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