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권 전매제한의 영향으로 서울 동시분양의 1순위 경쟁률이 낮아졌다. 3일 금융결제원은 서울지역 8차 동시분양의 1순위 청약결과를 집계한 결과 평균 57.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7차 동시분양의 경쟁률은 사상최고인 1백68대 1이었다. 이번 동시분양에서는 미분양 물량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수요자들이 고루 분산됐다.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성내동 대성 24평형으로 5백26대 1을 기록했다. 이밖에 목동 아이파크 31평형(2백20대 1),화곡동 한화 31평형(1백84대 1),성내동 대성 32A평형(1백65대 1) 등도 1백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반해 평당 분양가가 2천만원을 넘었던 압구정동 옛 현대사원아파트는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평형별로 보면 81B평형 1.5대 1,81A평형 7대 1,85A평형 4.2대 1,85B평형 6.6대 1 등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