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713의7 일대 개나리 2차 고층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지상 12층짜리 4개동의 41, 47평형 아파트 288가구를 헐고 지상15∼25층 규모 5개동의 50, 55평형 아파트 288가구를 짓는 것으로 일반분양은 없다. 삼성물산은 내년 9월부터 이주 및 철거작업을 벌인뒤 2004년 2월께 공사에 들어가 2007년 7월에 준공할 계획으로 사업 추진일정을 잡아놨다. 이 회사 관계자는 "특히 이번 재건축 아파트는 이미 안전진단을 통과해 올해 5월 조합설립 인가도 받은 상태"라며 "8.9조치이후 재건축 추진이 확실한 단지위주로 선별 수주하는 전략이 첫 결실을 봤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