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그린벨트 경계선이 마을을 지나는 '경계선 관통 취락지역'도 그린벨트에서 해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계선 관통취락지역은 그린벨트 지정 당시 동네 일부 지역만 불합리하게 그린벨트로 편입된 마을로 주민들의 해제 요구가 많은 곳이다. 송파구 거여동 266 일대 등이 대표적인 곳. 시는 현재 진행중인 1백호 이상 중규모 집단 취락의 그린벨트 해제 검토 작업에 경계선 관통취락지역도 포함시킨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말까지 각 자치구에서 제출한 그린벨트 지정 당시 도면과 지적도, 건축물 대장 등을 기초로 분석 작업을 벌인 뒤 내년 상반기 내에 그린벨트 해제 대상에 포함될 경계선 관통 취락지역의 규모와 범위를 확정할 계획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