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에 총 연장 10.46㎞의 경전철을 민자건설하는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발표했다. 지난 99년 기획예산처가 민자사업으로 지정한 이 사업에는 민자(民資) 2천2백76억원,국고(國庫)지원 1천7백60억원 등 총 4천36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예정이다. 오는 2003년 7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2007년 7월부터는 전철운행이 시작된다. 의정부 경전철은 장암역에서 송산역까지 의정부시 14개 역을 경유하게 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신시가지 및 대규모 택지개발 등으로 출·퇴근 시간대에 극심한 교통혼잡을 겪고 있는 의정부시 주민들의 교통체증 문제를 상당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34.15%)이 주간사를 맡는 이번 사업에는 동부건설(17.08%) 동양고속건설(12.83%) 등이 시공에 참여하며 포스데이타(10.9%) 로템(옛 한국철도차량㈜,8.68%)이 차량도입 통신 전력 등 시스템부문을,프랑스 EGIS(8.33%)가 전철운영에 대한 컨설팅을 담당한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