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대표 김석준)이 제주시 오라관광지에 18홀 규모 회원제 골프장 건설사업에 곧 착수한다. 제주시 오라관광지 사업시행자인 쌍용건설㈜은 이달 중 오라2동 산 91 일대 오라관광지내 130여만㎡의 부지에 18홀 규모 회원제 골프장 건설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쌍용건설은 이를 위해 오라관광지에서 산록도로에 이르는 길이 2.2㎞, 너비 28m의 도로 부지를 매입, 제주시에 기부체납하고 도로 개설을 요청했다. 쌍용건설은 1단계로 2004년 말까지 350억원을 들여 골프장을 완공한뒤 오라관광지 공동사업시행자인 제주시 유일개발㈜(대표 최재암), 오라공동목장조합(조합장 이종억)과 2단계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들 사업자는 오라관광지 268만3천여㎡에 골프장을 포함, 모두 5천158억원을 들여 관광호텔과 콘도미니엄, 워터파크, 조류공원, 야외극장 등을 시설할 계획이다. (제주=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jph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