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인천지역의 토지거래가 지난해에 비해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토지공사 인천지사가 발표한 '상반기 토지거래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인천지역에서 거래된 토지는 총 9만2천525필지 2천683만1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비해 필지수는 53.3%, 면적은 39%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치(필지수 44%, 면적 13%)보다 높은 것으로 인천이 동북아비즈니스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데 따라 토지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용도별로는 주거지역이 631만1천㎡로 가장 많고 녹지지역 563만5천㎡, 개발제한지역 157만㎡, 공업지역 155만8천㎡ 순이다. 지역별로는 강화군 747만8천㎡, 서구 446만4천㎡, 옹진군 406만5천㎡, 남동구 352만7천㎡, 중구 281만1천㎡ 등이다. 강화.옹진군, 서구가 거래 면적이 많은 것은 이 지역이 경제특구지역이거나 인접지역이어서 개발 잠재력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동구는 21만4천㎡로 토지거래 규모가 가장 적으나 활발한 재개발 사업으로 지난해에 비해 3배 가량 늘어났다. 토공 인천지사 관계자는 "인천지역은 금년 상반기 지가상승률이 3.6%를 기록해지난해 같은기간 1.77%를 훨씬 초과하였을 뿐 아니라 전국 평균치 3.07%를 상회했다"며 "토지거래량과 지가변동률의 동반상승은 경제 주체들이 인천지역에 대한 전망을그 어느 때보다 밝게 보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천=연합뉴스) 김창선기자 chang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