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특혜분양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경기도 분당 파크뷰아파트에 대해 조만간 세무조사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11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김태희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답변자료에서 "분당 파크뷰아파트 분양권의 양도분에 대해 신고된 자료 등을 분석한 뒤 불성실신고 혐의가 있는 자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그러나 "올 상반기 중에 실시한 아파트 거래 과열지역에 대한 2차례 세무조사는 지난해 10월분까지 분양권 등의 가격이 급등한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양도소득세 불성실신고 혐의가 큰 경우만 조사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3차 세무조사도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 및 수도권지역 아파트 분양권 전매 등이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준 기자 jun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