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특혜분양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가 진행중인 경기도 분당 파크뷰아파트에 대해 조만간 세무조사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11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임태희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답변자료에서 "앞으로 분당 파크뷰아파트 분양권 등의 양도분에 대해 신고된 자료 등을 분석해 불성실신고 혐의가 있는 자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그러나 "올 상반기중에 실시한 아파트 거래 과열지역에 대한 2차례 세무조사는 지난해 10월분까지 분양권 등의 가격이 급등한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양도소득세 불성실신고 혐의가 큰 경우만 조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파크뷰아파트단지의 경우는 2차례 세무조사 대상기간 이후인 올 3월이후 아파트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나 상반기 세무조사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국세청은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말부터 착수된 3차 세무조사의 경우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수도권지역 아파트 분양권 전매 등이 대상인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조사에도 포함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커 파크뷰아파트에 대한 조사는 3차 세무조사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임 의원은 지난달 국세청의 국회 업무보고자리에서 분당파크뷰 특혜분양사건과 관련, 전매자에 대한 조사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