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건설산업이 인천 서구 원당지구에서 '신안 실크벨리'아파트를 공급한다. 이 회사는 9일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국도 48호선이 만나는 김포인터체인지 인근 고촌마을에 견본주택을 개설했다. 견본주택엔 26,35평형의 유닛이 설치돼 있다. 공간활용도를 높여 실용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두 평형 모두 3베이로 설계된다. 입구에 들어서면 1평 남짓한 현관 전실과 함께 기존 아파트의 2배는 됨직한 풍부한 수납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시원한 공간배치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거실과 방이 훤하고 넓어 보인다. 화이트 실크벽지를 사용하고 바닥도 엷은 브라운 계열의 원목마루를 깔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거실의 쓰임새를 높이기 위해 발코니 폭을 2.4m로 확장했다는 게 회사측의 귀띔. 26평형에는 화장실을 2개 배치하고 화장실마다 보디샤워기를 설치해 놨다. 회사측 관계자는 주부 동선을 고려해 부엌을 'ㄱ'자 형태로 배치하고 다용도실에는 김치냉장고 드럼세탁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9백36가구로 구성되는 이 단지는 26평형 6백29가구와 35평형 3백7가구로 이뤄진다. 평당 분양가는 4백20만원선이다. (031)985-1188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