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땅값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토지공사 인천지사가 발표한 '인천지역 2.4분기 지가변동률'에 따르면이 기간 인천지역 땅값은 전분기(2.4%)에 비해 상승세는 둔화됐지만 1.19% 올랐다. 이는 정부의 송도와 영종도 경제특구 개발발표 및 그동안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활황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경제특구지정 등 대규모 개발계획이 예정된 중구지역이 가장 높은 2.15% 상승했고 서북부매립지 개발계획 발표와 검단지역 토지구획정리사업 시행 등이추진되고 있는 서구지역이 1.24% 올랐다. 반면 농림지역이 많은 강화군과 옹진군, 남동구는 각각 0.75%, 0.61%, 0.96%의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의 지가상승률은 전국 평균치 1.28%에 다소 낮은 수치이다. 토공 인천지사 관계자는 "인천은 그동안 수도권지역이면서도 상대적으로 지가가낮은 편이었다"면서 "그러나 앞으로 송도매립지, 국제공항 주변 영종도, 서북부매립지 등에 대한 대규모 개발 윤곽이 잡히면서 타지역에 비해 다소 큰 폭으로 오를 수있다"고 전망했다. (인천=연합뉴스) 김창선기자 chang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