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여 동안 주택공급이 뜸했던 대전 노은2지구에서 4천6백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4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대한주택공사 계룡건설 등 6개 업체는 이 지구에서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아파트 4천6백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업체들은 올들어 주택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대전지역 수요자들을 겨냥해 분양시기를 가급적 앞당길 방침이다. 공급평형은 20,30평형대가 주종이며 평당분양가는 4백10만∼4백50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 서쪽에 자리한 노은2지구(45만여평)는 올해 초 입주를 마친 노은1지구와 함께 1백만평의 대규모 택지지구를 이룬다. 호남고속도로를 경계로 대전시가지와 마주보고 있다. 2006년 개통예정인 대전 지하철 1호선도 이용할 수 있다. 우미건설 이영돈 차장은 "노은지구는 교통여건이 뛰어난 데다 쾌적함까지 갖춰 대전에서 입지여건이 가장 좋은 곳 중의 하나"라며 "업체들이 주택공급에 본격 나설 경우 분양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봤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