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6월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2만1천900가구로 5월의 1만8천756가구보다 16.8%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미분양주택은 95년말 15만2천313가구로 최대치에 달했다가 이후 97년말 8만8천867가구, 99년 7만872가구, 작년말 3만1천512가구로 줄었으며 올들어서도 1월 2만8천938가구, 2월 2만3천353가구, 3월 2만446가구, 4월 1만324가구로 감소하다 5월에는 1만8천756가구로 증가세로 반전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통상 미분양주택의 증감여부는 주택경기의 호조, 침체여부를 나타낸다"며 "미분양 증가가 연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택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