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경기 호조로 전국 공공택지개발지구의미분양 면적이 54%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6월말 현재 전국 공공택지개발지구내 미분양면적이 131만평으로 작년 말 287만평에 비해 54%(156만평)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중 수도권지역의 미분양 면적은 작년말 82만평에서 55만평으로 27만평(33%),수도권 이외지역은 작년말 205만평에서 76만평으로 129만평(63%)이 각각 줄었다. 감소된 미분양용지 156만평중 86만평은 주택건설용지, 29만평은 상업업무용지,41만평은 공공시설용지 등으로 매각됐다. 건교부는 매각된 주택건설용지 86만평중 수도권 이외지역의 비중이 69만평에 달해 올 상반기 지방에서도 주택과 부동산 경기가 활기를 띤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말 현재 미분양 상태인 131만평중 80만평은 한국토지공사, 19만평은 대한주택공사, 32만평은 지방자치단체가 보유중이며 이를 용도별로 보면 공공주택용지40만평, 단독주택용지 22만평, 상업업무용지 12만평, 공공시설용지 57만평 등이다. 건교부 이춘희 주택도시국장은 "주택건설경기 호조로 공공택지개발지구의 미분양 면적이 급속히 해소되고 있다"며 "이에 맞춰 정부도 수도권에 대해 향후 개발계획을 마련해 시행하는 등 계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