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경북 경산, 경남 진해 등 3곳에서 모두 1백27만5천평의 땅이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돼 2만5천가구의 주택이 지어진다. 건설교통부는 천안 청수(52만2천평), 경산 하양(29만평), 진해 두동(46만3천평) 등 3개 지구를 오는 9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천안시 청수동과 청당동 일대에 조성되는 '청수지구'는 교육청과 법원 등 공공기관이 들어서는 종합행정타운으로 개발되며 1만3천2백90가구를 건설해 4만2천여명을 수용하게 된다. 경산시 하양읍 부호리와 은호리 일대의 '하양지구'는 대구대 경일대 등 4개 대학 캠퍼스가 산재해 있는 지리적 특성을 감안, 학원배후 전원주택단지로 꾸며진다. 3천4백가구가 건설돼 1만여명이 거주할 예정이다. 진해시 두동 일대의 '두동지구'는 동아대 보배캠퍼스, 부산과학산업단지, 신항만 등의 건설에 따른 부산서부권 배후단지로 조성된다. 8천7백가구가 건설돼 2만8천여명이 입주하게 된다. 경산하양지구와 진해두동지구는 오는 2004년 말 아파트를 분양, 2006년 말부터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또 천안청수지구는 2007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