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5월 경기도에서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가장 치열했던 곳은 남양주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가 지난 3-5월 도내에서 분양된 아파트 청약 경쟁률을 지역별로 조사한결과 남양주가 평균 4.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이외에 안양, 광명 지역의 청약 경쟁률이 4대 1을 넘어선 반면, 과열 우려를 낳았던 용인은 2.8대 1에 그쳤다. 특히 남양주는 지난 5월 평균 경쟁률이 6.5대 1에 달했고, 지난 6월 남양건설이이 지역에 분양한 아파트가 1순위에서 10.8대 1로 청약이 마감되는 등 청약 경쟁률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이러한 청약열기에 힘입어 이 지역 미분양 물량도 급감, 올해 초 3천242가구에달했던 미분양분은 5월말 현재 31가구에 불과하다. 경기도 관계자는 "남양주는 서울과 가까운데다 인근의 구리가 포화상태에 달하면서 각광을 받아 경쟁률이 높아진 반면 용인은 인기지역에 이미 공급이 많이 이뤄져 경쟁률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동산114 김혜현 차장은 "용인은 비인기 지역에 분양이 많았던 반면 남양주는호평.평내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투자자의 관심을 끌었다"며 "이러한청약열기에도 불구하고 실제 분양권 거래는 활발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