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건설업계가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개발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8-9월에 현지조사팀을 파견한다. 건설교통부는 하노이 인구집중으로 인한 주택가격 폭등을 막기위해 베트남 정부가 추진중인 하노이 신도시개발사업에 참여키로 하고 우선 업체와 공동으로 현지조사팀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조사팀에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LG건설 등 5-6개 업체와 대한주택공사, 한국토지공사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하노이 서호주변 840ha와 홍강북쪽 7천990ha에 인구 75만명을 수용하는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으로 2020년까지 3단계로 나눠 추진되며 총 300억달러의 사업비가 투입될 전망이다. 베트남 정부는 이를위해 외국인 투자를 유치중이며 우리 정부는 99년 7월과 작년 12월에 한국국제협력단(KOICA)를 통해 신도시개발 타당성 조사용역비 187만5천달러를 지원했다. 건교부는 이번 현지조사에서 개발주체인 하노이시청 소속의 신도시개발청 등과택지확보, 주택건설, 분양가능성 여부를 논의하고 사업참여 타당성에 대해 집중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