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동시분양 아파트의 프리미엄이 일부 인기지역에만 형성된 가운데 전반적으로 약세 기조를 보이고 있다. 24일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가 서울시 6차 동시분양 프리미엄을 호가기준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사당동과 신정동의 롯데낙천대, 망원동 일신휴먼빌, 방배동 동부센트레빌 등을 중심으로 프리미엄이 형성된 가운데 나머지 지역은 거래문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단지별 최고 경쟁률을 보였던 동작구 사당동 롯데 낙천대의 경우 팔려는 사람은 4천만-4천500만원, 사려는 사람은 2천만-2천5백만원의 프리미엄을 부르고 있는 가운데 실제 거래는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역시 인기가 높았던 신정동 롯데 낙천대는 22, 32평형에 1천만-1천500만원 42, 49평형에 500만-1천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지만 거래 문의가 많지는 않다고 내집마련정보사는 전했다. 유일한 강남권인 방배동 동부센트레빌의 경우 아직 문의가 활발하지 않은 가운데 현지 중개업자들은 5천만원 가량의 초기 프리미엄을 예상하고 있다. 비교적 입지가 좋은 마포구 망원동의 일신휴먼빌에는 500만-1천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가운데 거래 문의가 조금씩 들어오고 있으나 이외의 지역은 거래 문의도거의 없고 초기 프리미엄도 아직 형성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 중개업자도 "비인기 지역인데다 업체 지명도도 낮기 때문에 거래도 활발하지 않고 프리미엄도 낮게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집마련정보사 강현구 대리는 "청약시 뚜렷했던 양극화 현상이 프리미엄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며 "일부 인기지역은 시간이 흐를수록 프리미엄이 오르겠지만 나머지 지역은 분양가 수준에서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