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극성을 부리는 여름철인 내달중에 서울과수도권에서 1천가구 이상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속속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24일 부동산정보 제공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내달중 서울과수도권에 새로 입주가 시작되는 아파트는 1천가구 이상 단지로만 7곳이나 되는 등모두 1만9천249가구가 주인맞이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7월의 1만3천899가구보다 38.5% 늘어난 것으로 올들어 월별 입주물량으로는 지난 2월 2만2천212가구에 이어 2번째로 많은 규모다. 서울에서 눈에 띄는 대규모 단지는 강북구 미아동 벽산 라이브파크와 성동구 행당동 한신 플러스타운. 벽산 라이브파크는 미아1동 837 일대를 재개발한 아파트로 14-42평형 2천75가구가 들어서게 되며 북한산과 접해있어 우수한 조망권이 장점이다. 한신 플러스타운도24-43평형 1천569가구로 이뤄진 지하철 1호선 응봉역 역세권의 대단지 아파트다. 이밖에 서울에서는 9월 금천구 시흥동 4천98가구짜리 초대형 아파트 단지인 관악산 벽산타운 2차, 10월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1천233가구)와 강서구 화곡동 대우 그랜드월드(2천176가구)의 입주가 시작되는 등 하반기에도 대단지 입주가이어질 전망이다. 수도권에서는 7월의 경우 의왕시 내손동 반도 보라빌리지(1천326가구)를 제외하고 모두 1천가구 미만 아파트 단지였던 것과 대조적으로 내달중에 모두 5곳에서 1천가구 이상의 대단지 입주가 시작된다. 용인에서는 LG건설이 시공한 성복리 LG빌리지 3차(1천234가구)와 신봉리 LG빌리지 5차(1천88가구)의 입주가 시작되고 김포 월드 메르디앙(1천846가구), 의정부 송산 주공 1단지(1천551가구), 하남시 덕풍동 한솔리치빌 1, 2단지(1천94가구)도 각각주인맞이가 시작된다. ┌────────┬─────────┬───┬────┬──────┐ │ 지역 │ 아파트명 │가구수│ 평형 │ 문의 │ ├────────┼─────────┼───┼────┼──────┤ │ 강북구 미아동 │ 벽산라이브파크 │ 2,075│ 14-42 │02-980-0660 │ │ │ │ │ │ │ │ 성동구 행당동 │ 한신플러스타운 │ 1,569│ 24-43 │02-2299-1900│ │ │ │ │ │ │ │ 김포시 풍무리 │ 월드메르디앙 │ 1,846│ 24-56 │031-987-5959│ │ │ │ │ │ │ │ 용인시 성복리 │ LG빌리지 3차 │ 1,234│ 52-92 │031-263-4884│ │ │ │ │ │ │ │ 용인시 신봉리 │ LG빌리지 5차 │ 1,088│ 53-81 │031-265-0411│ │ │ │ │ │ │ │의정부시 송산동 │ 주공1단지 │ 1,551│ 19-23 │031-846-2900│ │ │ │ │ │ │ │ 하남시 덕풍동 │한솔리치빌1,2단지 │ 1,094│ 26, 35 │031-794-8912│ └────────┴─────────┴───┴────┴──────┘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