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도시개발 등의 영향으로 개항 이후 100여년간 인천지역 공유수면 4천454만평이 매립되거나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인천시가 펴낸 도시개발사업총람에 따르면 1897년 개항 이후 현재까지 인천 앞바다 211개 지구 3천200만평이 매립돼 신시가지 등으로 조성됐으며, 9개 지구972만평은 사업을 진행중이다. 또 나머지는 2011년까지 도시기본계획에 반영돼 매립이 추진되고 있다. 이는 인천시 전체 면적(980.04㎢)의 6분의 1에 이르는 것이다. 인천의 해안매립은 1945년까지 95만평에 불과했으나 개항 이후 급격한 도시화로대규모 공유수면이 육지로 변모해 도시계획시설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 60년대까지는 공업용지 확보가 주목적이었으나 70년대 항만용지, 80년대농업.쓰레기처리용지, 90년대 도시.항만.발전용지, 최근에는 인천국제공항 건설과 송도신도시 조성 등을 위해 공유수면을 매립했다. (인천=연합뉴스) 이복한기자 bh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