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서울 강북구 일대 아파트의 전세값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도봉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21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SK북한산시티전세값은 평형별로 전주 대비 2.22∼6.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3A,33B,33C평형은 5백만원씩 상승했다. 33A평형이 1억2천만∼1억3천만원,33B와 33C평형은 각각 1억2천5백만∼1억3천5백만원을 기록했다. 33D평형과 43평형은 7백50만원씩 올라 1억2천만원대와 1억4천만원선을 각각 기록했다. 강북구에서는 이밖에 미아동 한진그랑블 47평형이 전주보다 5백만원 오른 1억4천만원대를,번동 주공4단지 28평형이 7백50만원 오른 1억1천만원선을 각각 기록해 전세값이 많이 오른 아파트로 꼽혔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강북구의 전세값이 큰 폭으로 오르긴 했지만 서울 및 수도권 전세시장은 전반적으로 조용한 편"이라며 "지난 99년 잇따라 공급됐던 물량이 올해부터 입주를 시작하면서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게 전세시장 안정에 한몫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