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파트의 거래가 위축되는 등 주택시장이 불황 초기국면으로 들어서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9일 건설산업전략연구소 김선덕 소장이 작성한 '주택거래량 및 가격지수 변화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 4,5월의 월평균 주택거래량은 1·4분기에 비해 14.6%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해의 경우 2·4분기 거래량이 전분기에 비해 76% 늘어났던 점을 감안하면 주택거래가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아파트의 거래위축이 심해 4,5월 전국 아파트 월평균 거래량은 1·4분기보다 1.6% 증가하는데 그쳤고,서울의 경우 오히려 1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체 주택 거래량 중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1월 69%에서 5월에는 60%로 낮아졌다. 특히 서울의 경우 68%에서 47%로 21%포인트 하락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