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는 인도네시아 저소득층을 위한 2개유형의 서민주택 표준모델을 개발, 인도네시아 반둥시 안타바니 주거단지에서 착공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으로부터 용역을 얻어 시공된 모델 주택은 대지면적 54㎡에 방 2개 단층형 주택으로 향후 평면공간 확장과 2층 증축이 가능한 구조이며 대나무와 목재, 화산 모래 등 현지자원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주택공사는 "전통 한옥에서 응용한 다락방을 도입해 지붕층을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고 통풍을 용이하게 하는 등 한국 건축공학의 노하우가 담겨졌다"면서 "이 모델은 전문가 평가후 인도네시아 서민주택의 표준모델로 활용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