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 개통과 수도권 전철 연장 등을 앞두고 대전.천안지역에 부동산 경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부동산 열기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테마상가로 불리 우는 전문상가로, 분양 중인 곳만 대전에 4곳, 천안에 6곳 등 10곳이나 된다. 대전의 경우 13일 기공식을 한 초대형엔터테인먼트 쇼핑몰 올리비아(중구 대흥동)를 비롯, 유명브랜드 상설할인매장인 로데오타운(서구 탄방동), 허니문프라자(서구 만년동), 스타게이트씨네몰(서구 월평동) 등이다. 천안도 유흥위락타운인 리치프라자(성정동)가 2개소에서 동시 분양 중이며 패션.잡화를 취급할 지앤미쇼핑몰(쌍용2동)과 진암클리닉(두정동), 천안산업기자재단지(신방동), 디지털월드(두정동) 등이다. 또 최근의 분양 열기에 힘입어 그동안 미분양이던 대전의 샤크존, 월드프라자,디지털타운과 천안의 쌍용장터 등이 분양을 마쳤다. 아파트의 경우는 대전이 오는 9-10월께 7천가구가 넘는 물량이 한꺼번에 공급된다. 호반건설(노은2지구, 1천93가구)과 계룡건설(노은2지구, 584가구), 주택공사(천동 삼성1동, 2천450가구), 삼부토건(노은2지구. 1천629가구), 금성백조주택(노은2지구, 566가구), 연금관리공단(노은1지구, 924가구) 등 6개 사업장에서 7천246가구가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천안은 현대산업개발과 동일토건, 대아건설 등 10여개 업체에서 9천여가구를 고속철도 천안역과 인접한 불당, 백석, 두정, 성정동 등 천안서부지역에 분양했거나앞두고 있다. 이 같은 부동산 열기는 서울-대전 경부고속철도의 2003년 개통과 수도권 전철의천안 연장이 내년으로 예정돼 있기 때문으로 부동산 업계는 분석했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기자 min36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