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댐 건설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올 하반기에 한탄강댐 기본계획을 고시한뒤 연내에 주변지역주민들에 대한 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고문리와 포천군 창수면 신흥리에 높이 85m, 길이 705m규모로 건설되는 한탄강댐은 저수용량 3억1천100만t, 홍수조절용량 3억500만t에 이르며 총 9천75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자원공사는 "최근 기상변화로 집중호우 현상이 빈번하고 있는 한탄강유역 1천279㎢에 대한 홍수대비는 물론 임진강 유역의 홍수조절을 위해서도 한탄강댐 건설은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이날 경기도 과천 그레이스호텔에서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환경정의시민연대 등 환경단체와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탄강댐 기본계획관련초청토론회'를 개최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