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는 7일 올해 하반기 전국 29개지구에서 2만8천6백26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국민임대 1만2천2백21가구 △공공임대 8천2백15가구 △공공분양 8천1백90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1만4천2백65가구가 서울 및 수도권에서 공급돼 집값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주공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화성 태안 남양주 평내 등 서울과 수도권 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돼 있는 '노른자위 단지'가 포함돼 있어 민간아파트 못지않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화성 태안=오는 11월 20년짜리 국민임대주택 2천1백68가구와 공공분양 4백98가구가 선보일 예정이다. 수원시에서 남쪽으로 1.5㎞ 정도 떨어진 35만여평 규모의 택지지구이다. 지구 배후에는 화성신도시 건설계획이 확정돼 있어 수도권 남부의 신흥 주거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남양주 평내=오는 10월 5년짜리 공공임대주택 1천50가구가 공급된다. 26만여평 부지에 8천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지역으로 복선전철화 공사가 진행중인 경춘선 평내역과 인접해 있다. 남양주 지역에서는 최근 지역 1순위 통장이 1천만원 가량에 거래될 정도로 투자열풍이 불고 있다. ◆파주 금촌2=인근 파주금촌1지구와 합쳐 1만여가구가 공급되는 대규모 택지지구다. 국도 1호선 및 지방도 310호선 등을 이용하면 일산까지 10분 이내에 들어올 수 있어 '일산생활권'으로 분류된다. 오는 10월 공공임대 6백68가구와 공공분양 1천8백6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 삼산1=월드컵 열기가 한창이던 지난 6월에 실시된 공공분양에서 모든 평형이 1순위에서 마감될 정도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곳. 경인고속도로 및 수도권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하면 여의도 등 서울 서부지역으로 30분 이내에 출퇴근할 수 있는 서울 생활권이다. 오는 9월 20년짜리 국민임대 1천6백96가구가 나온다. 문의 1588-9082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