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금이 없는 조합 아파트가 처음 나왔다. 우림산업개발은 경기도 김포시 양곡리에 짓는 조합아파트의 중도금(분양가의 60%) 전액을 무이자로 융자해 주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자(연 7%)는 회사가 대신 내준다. 또 분양가의 10∼20% 수준인 계약금을 5%로 낮추고 분양대금의 30∼40%를 차지하는 토지 매입비도 중도금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조합아파트의 최대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조합원들의 초기 자금부담이 크게 줄게 된다. 오는 11일부터 조합원을 모집하는 이 아파트는 26평형 72가구,32평형 1백4가구,35평형 1백53가구 등 총 3백29가구로 평당 3백21만∼3백32만원선의 확정분양가가 적용된다. 토지 매입계약 및 조합설립 인가 등 사업시행에 필요한 절차도 이미 마쳤다. 이 조합아파트는 단지 중앙에 주차장 대신 테마공원이 들어서고 26∼32평형은 3베이,35평형은 4베이를 적용해 개방감이 좋다. 김포 양곡은 도시기본계획상 총 5만여가구가 들어서는 김포의 핵심 거점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02)658-3232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