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5월 주택건설 실적(사업승인 또는 건축허가)이 작년 같은 기간의 2배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의 주택건설 실적은 25만6천210가구로 작년 같은기간의 12만9천513가구에 비해 97.8%가량 증가했다. 이중 대한주택공사,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부문의 건설실적은 2만2천612가구로작년보다 28.9%, 민간업체의 실적은 23만3천598가구로 작년보다 108.6%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광역시의 증가가 두드러져 이 기간 서울의 주택건설실적은 7만9천909가구로 작년 동기대비 182.7%가 상승했으며 부산은 247.0%, 대구는 102.4%,광주는 505.3%, 대전은 185.4%, 울산은 86.8% 늘었다. 반면 충북과 전남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0.5%, 15.1% 줄었다. 주택 종류별로는 이 기간 다세대주택이 11만3천816가구 건설돼 아파트(11만5천117가구)와 비슷했으나 단독주택은 2만3천125가구, 연립주택은 4천152가구에 불과했다. 또 올 1-5월 건축허가면적은 5천967만6천㎡로 작년 같은기간의 3천196만3천㎡에비해 86.7% 증가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 이전인 97년 같은기간의 4천495만7천㎡를 웃도는 수준이다. 용도별로는 상업용과 공업용 건축허가 면적증가가 두드러져 각각 172.7%, 49.1%가 증가했으며 주거용은 24.3% 증가에 그쳤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