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6차 동시분양 아파트 가운데 무주택 우선공급분의 평균 청약경쟁률이 15대1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무주택자들이 입지여건이 우수한 일부 인기단지에 몰리면서 90개 평형 90가구는 미달됐다. 국민은행은 4일 무주택 우선공급자를 대상으로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3백45가구 모집에 5천2백42명이 청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단지는 롯데건설이 관악구 사당동에서 공급한 롯데낙천대 아파트로 31평형이 최고 9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2평형은 60대1을 나타냈다. 사당동 롯데에는 전체 청약자의 66%인 3천4백70명이 몰렸다. 일신건영이 망원동에서 분양한 휴먼빌아파트 32평형도 6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그러나 무주택자들이 인기단지로만 몰리면서 무주택 우선공급을 실시한 9개 단지 중 5개 단지만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됐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